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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 황윤석 연구의 새로운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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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 황윤석 연구의 새로운 모색
저자
이재연구소
펴낸날
2020년 2월 14일
정가
할인가
출판사
흐름출판사
ISBN/ISSN
979-11-5522-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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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이 낳은 조선 후기 대표적인 실학자, 이재(齋頤) 황윤석(黃胤錫)을 탐구하다

이재 황윤석 선생은 영·정조 연간에 전라도 고창에서 태어나 활동한 대표적인 실학사상가이다. 그는 성리학·역사학·국어학·지리학·천문학·산학·기하학·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300여 권에 달하는 저술을 남겼으며, 당대 최고의 ‘백과전서파’ 실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재 선생은 55년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일기를 기록하였는데, 그 『이재난고』는 조선시대 개인이 저술한 저작으로는 가장 방대한 분량이다. 가히 문화콘텐츠의 보물창고라고 할 수 있다.

조선 후기 지성사에서 이재는 어떤 존재인가? 그는 스스로 노론 낙학계의 일원임을 자부하였다. 다수의 연구자들은 정통 성리학의 자장 안에 있었더라도 경세학적 지향성이 두드러진 인물들에 대하여 실학의 맥락 속에서 다루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실학의 새로운 범주에 따르면, 황윤석은 매우 중요한 시금석이다.
또한 그의 학문 경향성도 주목된다. 영조를 포함한 당대의 석학들은 모두 그를 박학한 선비로 기억한다. 선행 연구들에서 그의 박학성을 두고 성리학적 세계관의 한 형식으로 읽어낼 수 있다는 주장과 함게 실학적 개방성으로 이해하는 서로 다른 시각이 자리한다. 이런 사실들은 황윤석이야말로 성리학과 실학의 관련성을 탐문할 수 있는 적합한 대상이라는 사실을 말해 준다.

이재연구소는 이재 황윤석 선생의 학문을 연구하고, 그의 사상을 계승·발전하기 위하여 2007년 전북대학교 부설연구소로 개설되었다. 본 연구소는 지난 12년 동안 이재 선생의 학문을 중심으로 호남실학의 축을 세우고, 나아가 한국 사회의 정신적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꾸준히 활동해 왔으며 지난 10여 년간 주목할 만한 연구물들을 축적하였다.

특히 이번에 발간되는 『이재 황윤석 연구의 새로운 모색』은 선생의 정치, 경제, 문학, 과학기술을 고찰하고 나아가 이재 황윤석 실학의 사상사적 의미와 ‘새로운 18세기 지성사’ 연구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